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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오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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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업체들, UAE 원전 정비사업 수주

64 2019.06.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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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업체들이 ‘원전수출 1호’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바라카원전 운영사 ‘나와(Nawah) 에너지’와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과 UAE가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정비까지 원전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17년 초 UAE와 한전KPS 간 수의계약이 결렬되고 경쟁입찰로 바뀌는 어려움 속에서 한국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UAE와 꾸준한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뤄낸 성과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한수원은 발전설비 정비업체인 한전KPS와 컨소시엄(팀코리아)을 꾸려 바라카원전 정비사업계약을 ‘통수주’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바라카원전은 한수원 기술로 만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설치되는 만큼 한수원이 정비 계약을 모두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계약에서 전체 사업 예상기간(10∼15년)보다 적은 5년으로 일단 기간을 한정했다.

수주전에서 팀코리아와 경쟁했던 미국 업체가 컨설팅 등 부수적 사업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비사업 계약 기간이 줄고 참여업체는 늘어 단독·일괄수주할 경우 기대했던 것보다 계약금액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곳에 있는 바라카 원전은 APR1400 4기(총 5600MW)로 구성된다. 바라카원전이 한수원의 APR1400으로 구성되는 만큼 준공 후 유지보수와 고장 수리 등의 업무를 맡는 장기정비계약(LTMA) 또한 한수원이 맡을 것이 유력시됐다.

한수원은 2016년 LTMA와 함께 핵심 운영권으로 꼽히는 운영지원계약(OSSA)을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나와가 2017년 2월 LTMA 계약형태를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바꾸고 미국 얼라이드파워, 영국 두산밥콕 등 경쟁자가 등장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계약금액은 적긴 하지만 장기서비스계약(LTSA)이 프랑스전력공사(EDF)로 넘어갔다. 이후 나와가 계약을 통째로 한 업체에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업체와 나눠 계약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퍼졌다.

원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속에서 한국정부와 업체는 한국의 기술력을 무기로 협상에 임했고, 결국 정비사업계약을 따냈다.

한수원과 나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장기정비사업계약(LTMSA)을 체결했다.

계약형태는 정비사업을 한 업체에 일임하는 LTMA가 아니라 나와가 주도권을 잡고 복수업체에서 정비서비스를 받는 LTMSA로 바뀌었다.

계약 기간은 5년이지만 추후 합의에 따라 연장하기로 했고, 계약금액은 나와가 발행하는 역무지시서(task order)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원전 수출 1호로 주목받던 바라카 원전 후속 사업 수주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면서 정부의 원전 정책에 대한 공격도 거세질 전망이다. 원전업계는 정부가 원전 축소 정책을 편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원전 수주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정부가 원전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늘리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펴 경쟁국에 공격할 거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원전산업 축소에 따른 전문인력 이탈 우려 등이 UAE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나와는 “정비 파트너를 선정하기 위한 의사결정은 한국의 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나와가 바라카 원전에 대한 한국의 입지가 강해지는 것을 경계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국이 원전 건설을 도맡는 상황에서 정비 계약까지 가져갈 경우 원전에 대한 장악력을 놓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나와는 계약방식을 LTMA에서 LTMSA로 변경하면서 “나와가 바라카 원전의 정비작업 주도권을 보유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국내 원정정책과 별개로 원전 수출에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정부의 원전 정책이 이번 결정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체코, 올해는 카자흐스탄에서 ‘원전 세일즈’를 벌였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원전에 관심을 보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에게 “카자흐스탄이 (원전 건설을) 추진하면 한국 참여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실제로 지난달 말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바라카 1호기는 2012년 건설을 시작해 지난해 완료됐고, 현재 2, 3, 4호기 건설이 진행 중이다. 바라카원전 준공률은 현재 93% 이상이다.

한국은 2009년 12월 프랑스, 일본 등과 경합 끝에 바라카 원전 건설 입찰에 성공해 중동 지역 최초 원전 건설 입찰이자 한국 원전산업 사상 첫 수출을 일궈냈다.

바라카 원전 4개 호기가 만들어내는 전기량은 UAE 발전용량의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 2100만t가량 감축할 전망이다.

한수원은 바라카 원전 사업으로 건설 분야 14만개를 포함해 약 2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수출 효과는 21조원, 후속효과로는 72조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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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벌써 폭염주의보가 찾아왔다. 서울은 올들어 벌써 두번째다.

화요일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매우 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과 경기 과천·동두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수원·성남 등, 강원 영월·횡성·원주·화천·춘천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것은 지난달 24일에 이어 두 번째다.

기상청은 “폭염 특보가 발표된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 영서, 경북내륙은 26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를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강원 영서와 경북 북부내륙 지역에는 이날 낮부터 밤사이 5∼2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날 아침까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고, 일부 해상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1.0m, 서해 앞바다 0.5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0.5∼2.0m, 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보됐다.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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